학습동기이론 (행동주의적, 사회학습이론)

학습동기이론

1. 행동주의적 접근

  행동주의 이론은 자극과 행동이 연합되어 학습되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고전적 조건형성이란 파블로프가 진행한 실험에서 개에게 음식을 제공할 때마다 종소리를 같이 들려주면 나중에 개는 종소리만 들어도 침 분비 반응을 보인다는 현상을 통해 발견되었다. 즉, 자극과 행동이 동시에 일어날 때, 그 자극이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고 보았다. 이는 인간의 행동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교실에서 많이 혼났던 학생의 경우 교실에 들어가기만 해도 위축되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조작적 조건형성은 스키너의 실험에서 쥐에게 각각 특정 불이 들어올 때는 먹이가 나오고 다른 불이 들어올 때는 전기충격을 주었을 때, 먹이가 나오는 불에만 레버를 누르게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어떤 행동 직후에 제시되는 반응에 따라 특정 행동이 증가하기도 하고 감소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의 경우 처벌과 칭찬이 그 예가 될 수 있다.

 

  행동주의를 바탕으로 학생의 학업에 적용해보면, 학습에 대한 동기와 지구력이 부족할 때, 그 학생의 좌절감이나 주의력에서 원인을 찾기 보다는 학습행동을 만들어주는 요인이 적절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적절한 강화물이 부여되었을 때, 학생의 학업동기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의 강화동기를 높이기 위해서 강화의 원리를 적용해보자면, 학생이 학습행동을 보일 때마다 칭찬이나 강화물을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바람직한 행동에 칭찬으로 강화시킴으로서 학습행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 단, 너무 쉬운 과제에 대해서 칭찬을 남용하는 경우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전달 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

 

2. 사회학습이론적 접근

  사회학습이론은 반두라의 이론으로 자신이 직접 경험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행동의 결과를 관찰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행동할 수 있다 생각하고, 좋은 결과가 나올 때, 자신도 그런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결과기대' 갖게 되어 행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이론의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효능감'이다. 즉, 내가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그러지 않은 학생에 비해 그 학습을 해낼 가능성이 더 높다. 자기효능감과 학업성취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기효능감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학업성취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자기효능감과 학업성취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교육현장에서는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찾아야 할 것이다. 반두라에 의하면 성공경험, 언어적인 설득, 대리경험, 생리적, 정서적상태가 자기효능감을 높여준다고 보았다. 성공경험이란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자신이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언어적 설득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얘기해주느냐에 따라 사회적 영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대리경험은 타인의 성취와 비교하면서 생기는 유능감을 말하고 마지막으로 생리적, 정서적 상태란 내 자신의 능력이 취약하다고 느낄 때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한다.

 

  학생들에게 네 가지 자기효능감의 원천을 통해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는 방법들을 살펴보자면, 첫째, 성공경험은 자기효능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성공경험은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을 높이지만 실패경험은 자기효능감을 낮춘다. 하지만 성공을 한다고 해서 자기효능감이 항상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성공경험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수행을 능력으로 해석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둘째, 언어적 설득의 경우 학생이 과제를 할 때, 수행해 낼 수 있다고 교사가 이야기 해주는 것을 말한다. 이는 평소 학생의 행동을 잘 관찰하여야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성공경험을 결합해서 이야기 해줄 때 가장 효과가 크다. 세 번째, 대리경험은 학생이 자신과 비슷한 학생이 과제를 수행한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또래가 어려움 없이 해결하면 그걸 본 학생의 자기효능감이 더 높아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생리적, 정서적 상태를 통해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불안으로 인해 학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교사는 자신의 행동이 혹여 학생의 불안을 만드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